달이가 50일이 되었다. 성장앨범 계약해 놓은 것이 있어 자연스럽게 첫 외출에 나섰다. 내친김에 할아버지 할머니도 뵙고 오기로 했다. 고작 두 세시간 나가는 건데도 아기와 함께하는 외출에는 많은 준비물이 필요했다.

달이의 신생아 졸업 후 첫 외출! 기저귀가방 대공개


1. 젖병과 스틱분유
아기의 수유시간과 용량에 맞춰 분유와 젖병을 준비한다. 외출을 하면 달이는 자주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 넉넉히 준비했다. 스틱분유는 파스퇴르에서 샘플로 받게 되었는데 1봉에 100ml씩 들어있어 외출시 매우 용이했다.

2. 보온병과 500ml생수
(사진은 작은 생수병이 없어서 급한 김에 대왕 생수병이 대신😆)

분유 온도에 맞추어 보온병에 담으면 외출한 시간 동안 보온병 안에서 물이 식기 때문에 팔팔 끓은 물을 보온병에 담고 옆에 생수를 섞어 온도를 맞추는 방법을 추천한다. 보온병은 맘카페에서 가성비가 좋다고 추천을 받은 써모스 보온병으로 구입했다.

3. 기저귀와 손수건, 물티슈​


기저귀 파우치 안에 기저귀 5개 정도와 손수건 2장을 챙겼다. 외출시간을 고려하여 수량을 정하면 되는데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저귀 파우치라고 이름지어 파는 것들이 있는데 굳이 새로 구매하지 않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파우치나 지퍼백을 활용해도 좋다.

4. 여벌옷​


아기가 분유를 토하거나 기저귀를 가는 도중 소변을 또 싼다거나 하여 옷을 버릴 확률이 높다. 갈아입을 여분의 옷은 한 벌이나 두 벌정도 챙긴다.

5. (선택사항) 쪽쪽이와 아기장난감


낯선 곳에서 아기가 보채는 경우 아기를 달래줄 만한 물건을 함께 가져가면 좋다. 달이는 공갈젖꼭지를 사용하고 있어 챙겼고 좋아하는 알로앤루 딸랑이를 챙겼다.


여벌옷과 딸랑이를 한 지퍼백에


젖병, 분유, 공갈젖꼭지를 한 지퍼백에 포장
​​​



기저귀파우치와 보온병, 물티슈를 넣은 기저귀 가방 내부

아직 50일 된 아기는 이정도로 외출준비 끝!
이유식을 시작하거나 하면 준비물이 또 바뀌겠지만 그건 아직 안 키워봐서 잘 모르게쒀요. 😂

맘의 첫 산모교실

37주4일 파스퇴르아이 예비엄마교실 후기 - 제727회 서울 대규모 예비엄마세상 

 

기다리던 출산휴가가 시작되었다.

중간에 이직준비를 하며 쉬었던 6개월을 제외하고 7년 만에 처음 갖는 자유시간이었다.

제몸 하나 가누기 쉽지 않은 만삭의 몸뚱이를 가지고 출근길에 나설 때마다

한 한 달쯤은 침대에서 나오지 않고 자발적 은둔형 외톨이가 되겠다 벼르고 벼르며 9개월을 버텼다.

일주일에 두 번 가는 산모요가(순산을 위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 를 제외하고는

집을 반경으로 500m 이상 벗어나지 않고 지내려 했지만

막상 새해 다이어리에 스케쥴 하나 없다는 게 갑자기 서러워졌다.

어렵게 생긴 자유시간을 계획 없이 지내는 것도 좋지만, 달맘으로서의 새 삶을 준비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로 했다.

예정일은 2월 5일,

37주가 지나면 언제 달이가 나와도 정상분만인 10개월의 임산부가 산모교실에 신청하기 시작했다.

5개의 산모교실에 신청을 했고, 2개는 우수수 떨어졌다.

취업만큼이나 어려운 경쟁률을 실감하고 마음을 비우고 있을때 파스퇴르아이 산모교실 당첨문자를 받았다.

두근대는 마음으로 달려간 그 곳,

 

​▲ 설레는 제목 (행복한 예비 엄마 세상 만들기 )

내가 엄마라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

 

 

▲ 협찬사 배너! (민감한 피부를 가진 토이몽이가 좋아하는 아토팜!)

​▲ 오늘의 경품! (비움의 태교라지만 애니멀 쇼파가 너무나 받고 싶었다 !!)

▲ 태교 음악회 (팝페라 가수 '박완' & 섹소포니스트 '안드레 황')

 

오늘 산모교실 중 가장 아쉬웠던 한 가지를 꼽자면 (연주자님들께 죄송하지만.. ) 단연 태교음악회

아.. 정말 안타까웠다.

분명히 좋은 선곡, 좋은 소리 였는데

공연장 안 음향이 지나치게 커서 한시간 가량 듣고 있기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태교 = 클래식이라는 공식은 없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다음번에 내가 기획자가 된다면 기타 하나와 보컬만으로 노래를 하는 인디가수를 섭외하지 않을까

제주도에서 귤 농사를 짓고 있는 루시드폴이라든지

단이 팝이 아빠로 살고 있는 이지형이라든지

​아!!  예산 초과면.. 제2의 루시드폴을 꿈꾸는 젊은 청년들을 모셔와도 좋을 것 같다.

(지극히 달맘의 개인 취향 >_< )

 

▲ 주제 강연 ( 한양여자대학교 황윤숙 교수님 / 엄마의 충치는 아가의 충치)

 

동반참석이 가능하다고 하여 같이가 준 엄마가(달이 할미) 귀에 쏙쏙 들어오는 너무 좋은 강의였다고 극찬을 하였지만,

태교 음악회에서 귀가 너무 시달렸는지 교수님의 강의를 제대로 듣지 못하고 졸아버렸다 T^T

불소알약을 언제부터 먹이라고 말해줬는데... 허허 다시 엄마한테 물어봐야겠다.

▲ 비움의 태교 ( 경품추첨시간 )

 

직원들이 직접 추첨자가 나올 때마다 강연장을 뛰어다니며 경품을 전달해 주었다.

산모들 움직이지 말라고 이렇게까지 배려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다.

임산부가 되어 대접받는다는 기분을 듬뿍 느낄 수 있었다.

▲ 기본 경품

경품이 당첨되지 않아도 아쉽지 않게 기본경품도 가득하다

 

        ▲ 아토팜 (타이트닝크림 샘플 6개-산모 바디크림) /▲ 아토팜 (베이비키트) 

 

아토팜은 민감성 피부를 가지 토이몽이가 평소 사용하는 제품이어서 믿고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무려 6개나 주다니 흐믓)

 

         ▲ 파스퇴르( 베이비유산균 & 쾌변두유) / ▲ 대디베이비 (물티슈 70매) 

    

파스퇴르에서 나온 유산균과 쾌변두유,

아침마다 두유와 바나나 등을 간단히 챙겨먹는데 사실 최근 팜플렛에 있는 칼슘두유를 먹다가 매*유업의 식이섬유로 바꾸었는데

신랑이 너무 달다고 예전 두유 먹자고 했다는... 쾌변두유도 기대된다.

​​

         ▲ 마더케이 (케이맘 듀얼 스토리기저귀 중형 / 수유패드 3개) ▲ 묘미 (손수건 4장)

 

샘플은 거의 신생아용으로 주는데 우리 달이는 큰애기여서(벌써 3.2 kg T^T)

샘플로 받은거 다 못쓸까봐 걱정인데 중형이어서 너무나 좋음 

▲ 채움의 태교 (보솜이 천연코튼 신생아용 기저귀 50매)

 

두구두구두구

큰 공연장에 가득가득 사람들이 있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우리 달이는 복덩이인지 처음 참여한 산모교실에서 기저귀 한 박스를 받았다!!

배려의 아이콘인 파스퇴르 직원분께서 박스에 손잡이도 만들어 주셔서 지하철을 타고 이고지고 안전히 올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해서 정리해두려고 보니

읭???

낱개로 50개 들어...있... 었....

꺼내서 정리해두려고 했는데 난. 감.

상자채 보관해야겠다.

 

파스퇴르아이 예비엄마교실 (산모교실 후기)는 이제 끝!

당첨되면 슈퍼 그레잇!! 신청해서 꼭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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