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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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365일
그럭저럭 어느 정도 이렇게 저렇게
지내던 그런 날들이 지나가고

달이가 왔습니다.

토끼라고 불리우는 이모는
(그래서 토이몽이)
이것만이 내 세상인 줄 알았다가
달이로부터 어퍼컷을 맞았습니다.
저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이전과는 좀 다른 글을 쓸 것 같습니다.
조금은 다른 다양한 관심사들이 생겨버렸습니다.

아마 다른 육아블로그와는 다르게
그다지 유익하거나 유용하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양육자가 아니라서...

아직 많이 못 벗어난 내 세상이지만
달이와 함께 한 걸음 더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달이엄마는 아마 짐작도 못할 정도로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시작되겠죠.
(이런 문체가 가능한 건 토이몽이가 적고 있기 때문입니다.)

뭐여튼 인류에게 위대한 도약이라는
달착륙과는 결이 다르겠지만

분명 우리에게 위대한 도약인
작은 걸음들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이 블로그는
달이의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을
이모와 엄마가 지켜보며 적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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